나와 밥한끼해요 - 윤현상

요즘 어디에서 들었는지 모르지만 입에 자주 멤도는 가사가 있습니다 노랫말도 부드럽고 좋은 것은 물론 멜로리도 왠지 기분 좋아지는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노래였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가사는 "그러니까 나와 밥한끼해요 내게 21분 30초만 내어줘요" 여러분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꽤나 여기저기서 자주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이 부분만 항상 기억에 남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어떤 노래인지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가수가 누구인지도 몰랐지요 그렇지만 어느샌가 저도 모르고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가사가 저 부분 외에는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 겁니다 왠지 멜로디가 따라 부르기도 쉽고 완곡을 해도 좋겠다 싶어서 처음 부터 끝까지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알고 있는 단서라고는 짧디 짧은 가사뿐이었는데요 역시 노래제목도 "밥한끼해요"더군요 윤현상이라는 가수가 불렀는데 많이 생소했습니다 노래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안알려져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신인이더군요 거진 1년남짓 되어 보입니다 

윤현상 - 밥한끼해요

한번 감상해보시죠

노래만큼이나 뮤직비디오도 아주 상큼했습니다 정말 연인에게 불러주고픈 대표적인 노래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기타만 멋지게 칠 수 있다면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분명 많은 관심이 있지만 과하지 않은 행동으로 데이트를 신청하는 듯한 흔할 것 같지만 왠지 풋풋해 보이는 고백처럼 들립니다

그저 밥한끼하자는 것이지만 그안에는 많은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하지 않지요 특히나 21분 30초만 내어달라는 것에서 왜 저 시간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러니까 당신을 엄청 만나고 싶지만 많은 시간은 내어줄 수 없다는 일종의 밀당이라고 보시면 되네요 표현 방법이 독특하지요? 

그 시간안에 자신의 모든 매력을 뽐낼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노래속에는 요리하는 모습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작은가게에서 벌어지는 소동(?) 같은 것을 소소하게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다듬는 모습들이 왠지 싱그러운 아침을 생각나게 합니다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도 요즘 한창 채식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점점 그 고유의 맛들이 하나씩 느껴져서 이제는 매우 익숙해졌습니다 약 한달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꽤나 건강해진 것 같네요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등장하는군요 누구라도 정말 밥한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요리하는 웹툰작가 김풍씨도 나오는군요 겨울이 다 지나가기도전에 벌써 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새해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또 다시 신년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기타 하나만으로도 많은 노래들을 부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새해에는 멋진 기타실력을 얻고 싶어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