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볼 게임

 

 

 

요번 겨울날씨는 한시도 따듯한날이 없네요 일기예보는 작년보다는 많이 포근한 날씨라고 했었는데 말이죠 차라리 그럴거라면 겨울이라는 분위기라도 더 느끼게 눈이 내렸으면 하는데 12월에 여러번 오고나서는 눈이 다녹아버려 흔적을 찾을 수 없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 희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눈을 주제로 한 핀볼 게임입니다 벌써 철지난 이야기이지만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이 핀볼 게임에는 왠지 사람냄새 나는듯한 풍요로움까지 더해지죠 

 

곳곳에 깨알같이 배치되어있는 여러 액세서리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은 도트로 표현되어 소형으로 존재합니다 조작방법은 간단한데요 S키로 핀볼의 스프링을 당겨서 눈덩이를 처 낸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방향키로 점프대를 컨트롤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속성들을 감추고 있는데 하나씩 풀어나가는 재미를 겪어 보시기 바랍니다 

 

 

구슬을 대신한 눈덩이를 날려봅시다. 터널은 이글루로 대신하게 되는군요 소나무를 건들이면 그 위에 쌓여있던 눈들이 떨어집니다 연속 콤보를 성공시킬 경우 또 다른 눈덩이가 완성되어 목숨을 연장시킬 수 있죠 부딪히는것만으로도 모든것이 스코어가 되는데 특히 저 알록달록한 구슬들을 획득하면 높은 점수를 받죠 

 

방향키로는 점프대 뿐만이 아니라 중간에 위치한 기차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가장 하단으로 내려와 버리면 아웃이 될 확률이 높기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템들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상승할때 새롭게 재생성되죠 

 

만약 눈덩이가 여러개 발생했을 경우의 카메라시점은 가장 큰 녀석에게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컨트롤 할 수는 없으니까요

 

 

스샷을 축소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썰매를 타거나 눈싸움을 하고 또는눈사람을 나들기도 하지요 이런 풍경들을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뜨는기분입니다 한국보다는 유럽풍에 가깝지 않나요?

 

스키장 같지는 않은데 겨울마다 실제로 이러한 테마파크가 있으면 모두들 좋아할 것 같은데 말이죠 

 

 

가장 아랫층에는 불구덩이 있습니다 이곳에 구슬이 빠지면 그대로 녹아서 바로 아웃되는 시스템입니다 이제 모든 방법을 이해하셨죠? 즐기는 것만 남았습니다 제대한 오래 살아남아서 높은 스코어를 올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추가적으로 배경들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항상 핀볼이라고 하면 무섭고 으시시한 분위기의 것만 보다가 이렇게 밝고 화려한 주제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제는 밖에서 눈을 뭉치고 놀 나이는 넘어버린지라 쉽게 그렇게 할 수는 없군요 가끔 창문 밖을 보면 아이들이 털모자와 털장갑을 끼고는 재밌게 눈을 이용해 노는 모습이 아련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뭐 가는 세월 어쩔 수 있나요 이렇게라도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것만으로도 다행이죠 너무 집중해서 플레이하다보면 손가락이 아려오기도 합니다 특히 방향키의 파손을 꼭 주의해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벌써 좌측키가 헐렁거리는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