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힐스 [병맛게임하기]

액션/슈팅|2015. 9.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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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힐스라고 한다면 떠오르는 단어는 병맛게임하기의 시초라는 것인데요 해피힐스를 처음 접해보시는분들은 그 시스템과 주제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을 안해볼 수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매우 당황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미로 따지자면 꽤나 흥미롭고 발칙한 소재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현실이 아니란게 천만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단순하게 액면으로만 보자면 레이싱게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빨리 골인지점에 도달하여 기록을 세우는 것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하지만 문제는 너무 리얼하다는 것입니다 흔한 병맛게임하기에 볼 수 있는 관절의 유연한 움직임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지요 자연법칙에 한해서는 꽤나 신중하게 구현해두었습니다 

 

 

메인화면을 가득 채운 일러스트는 왠지 성격이 괴팍해보이는 인상의 할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앉아 있습니다 왠지 컨셉자체가 낯설어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생기게 되네요 그와는 정반대로 이름은 HAPPY WHEELS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행복한 바퀴라는 뜻인가요...뭔가 역설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 않나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PLAY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조작키는 별다를 것입니다 없습니다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 가속과 감속을 더불어 좌우키를 컨트롤 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균형 감각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 직접해보시면 절실하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제각각 멋지게 꾸며 놓은 것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적당한것을 선택하여 주십시오 플레이해보기전까지는 어떤것인지 모르니 일단 전부 해보고 자신의 취향과 맞는 것에서 놀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 

 

버스 익스트림이라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캐릭터는 총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이 버전에서 고를 수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와 자전거를 탄 아빠와 아들 그리고 세그웨이라고 불리우는 출근용 이동수단을 탄 직장인 등으로 캐릭터가 나뉩니다

 

저는 세그웨이를 탄 넥타이부대를 골라보았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밌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가격이 비싸더군요 버스 익스트림이라는 맵에 맞게 하단에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이곳에 천장으로 해서 탑승해보도록 하지요 

 

전체적으로 "정상"이 아닌 장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이머의 궁극적인 목표는 험한꼴이 보기싫다면 이 녀석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상당히 몸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니 적극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워낙에 굴곡이 많은 도로를 달리다보니 벌써 부터 어딘가가 불편해보이는 녀석입니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그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 수가 있지요 그러나 정작 본인은 전혀 게의치 않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감정들이 없어보이는 등장인물들을 오랜시간 보다보니 왠지 여기가 대체 어디인가 마음속에 혼란이 일어나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살짝 겁이나기도 합니다 

 

이 코스는 제 취향이 아니군요 그저 앞으로 자동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는것뿐으로 게이머가 직접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요소가 적습니다 다른것을 해보겠습니다 

 

조금도 평평한 코스를 선택하고 진행인물도 변경하였습니다 자전거에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타고 산책을 나가는 분위기이네요 그런데 왜 안전모는 자기 혼자 쓰고 있는것일까요? 요즘 자전거 유저가 많아지면서 안전모 착용은 필수이며 나를 보호하는 기초적인 요소입니다 선택사항이 아니라는것이지요 

 

어떤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앞에 타고 있는 사람은 친분이 있는 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섣부른 추측은 하지 않지만 다음 장면을 보면 조금 이해가 가실겁니다 

 

 

역시나 뒤에 앉아 있던 녀석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 코스는 그나마 유저가 참여할 부분이 많고 컨트롤만 잘만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운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뒤에 앉아 있는 녀석은 틈만나면 제갈길을 가기 때문에 어떻게 잡아두지를 못하겠네요 안전벨트라도 채우면 조금 수월할테지만 말입니다 작품의 컨셉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의도된 연출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조금 우스꽝 모습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기는 했습니다만 누군가가 축하를 해주기는 하는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단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질뿐입니다 이 작품 그대로의 세계를 인정해주셔야만 비로소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네요 병맛게임이란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사람 나름대로 재미요소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저와는 살짝 거리가 있는 뉘앙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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