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에어하키라는 것을 한번쯤은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방에서 바람이 나와 공에 힘을 불어넣어 어딜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그것이 그때는 무척이나 재밌었는데 대두축구 2인용을 해보면 비슷한 느낌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축구 경기장이지만 골키퍼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한 선수만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공격수와 수비수 심지어 골키퍼까지 모두 해내야 한다 물론 경기장이 작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가 있다
메인메뉴에서 2P를 선택할 시에 두명이서 함께 즐길 수가 있다 대두축구 2인용이라고 이름 붙혀진 이유도 몸에 비해 엄청난 머리 크기를 강조해놓은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표정이 없지만 이들이 움직이는 모습 하나하나에서 코믹스러움이 풍긴다
적당한 선수 한명을 선택한 후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자 양쪽에 골대가 등장한다 키보드 방향키로 이동 및 점프를 하게 되고 스페이스바로 슛을 날리게 되는데 스페이스바를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몸 어디에 맞든 공은 튕겨 나간다 그러나 슛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강력하게 나가게 된다
여기서는 방향을 잘못 정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공이 나가기 때문에 자책골을 넣는 일도 상당히 흔하다 또한 아이템을 사용할 수가 있는데 맵 중간중간에 무작위한 위치에 등장한다 이것은 캐릭터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으로 아이템을 맞춰야 한다 항상 좋은 것이 아니라 중립적이거나 좋거나 나쁠 수가 있다
이것은 색상으로 판단할 수가 있는데 녹색의 경우는 획득한 자에게 이로운 것, 빨강색은 불리한 것, 노랑색은 중립적인 것이라 볼 수 있다
경기장은 검정색의 사물로 감싸고 있는데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 마다 그 위치가 달라진다 이것은 공을 다시 튕겨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향의 변수를 만들어준다
지금 컴퓨터와의 대전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은근히 난이도가 있다 특히 중앙에서 공을 넘겨주는데 이것을 잘못받게 되면 바로 뒤쪽으로 넘어가버려 자책골이 될 수가 있다
또한 상대편쪽으로 확실하게 날렸지만 정확성이 부족하다면 그대로 튕겨온다 컴퓨터 인공지능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