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vs좀비

스마트폰으로 만나보았던 디펜스 장르중에 비교적 초창기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로 식물vs좀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그때만 해도 이것이 이렇게나 재미 있을 수가 없었지요 간단한 그래픽과 더불어 주어진 공간안에서 성장하는 시스템을 포함시켜 두어 게이머로 하여금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방식이었지요 이렇게나 단순한 요소만으로도 재밌는 게임을 제작할 수가 있겠구나 하는 놀라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거의 전성기라고 불리워질만큼 화려한 그래픽을 가진 녀석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이 아니었나 기억해보는데 말이지요 게다가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화면에서 즐긴다는 것은 환상적이라 표현해도 과함이 없습니다 

너무 칭찬만 늘어놓았나요 왜 이제서야 다시 찾았냐고 묻는다면 상황에 따라 재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는데 최근에도 역시 역사상 유래없는 굉장한 퀄리티를 가진 수작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옛날 만큼 큰 재미를 얻지 못하는게 사실이지요 그때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용도라면 언제나 환영이지요 최근들어 고전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많은 찾아서 하는 편인데 오히려 더 신선하다 느껴지는 경우가 많군요

그럼 이제 식물vs좀비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이름에서도 보셨겠지만 여기서는 식물들이 흔히 알고 있는 좀비를 막아낸다는 설정입니다 물론 식물쪽이 아군이고 자신의 텃밭(?)을 공격해오는 것을 방어해야 하는데 희한하게도 이 둘의 생김새로 보면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귀여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야 할 집들인데 다들 어디에가고 없는 것일까요?

시작하기전 한가지 알고 가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시기에 메뉴는 "어드벤쳐"라는 것만 오픈이 되어 있습니다 이때 "U"키를 눌르게 되면 나머지 잠겨져 있던 메뉴들이 열리게 되죠 그러면 전부 즐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갖가지 식물들이 등장하는데 방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곳에 배치해야 합니다 이 라인에서는 전방으로만 공격할 수 있고 대각선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들이 어디서 많이 등장하는지를 예상해야만 하죠 미리 보는 방법은 없습니다 

식물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바로 광합성입니다 광합성이라는 것은 햇빛에서 에너지원을 얻는 것인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타워들을 배치하려면 이 썬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하늘에서 일정시간 마다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이정도의 시간이라면 무섭게 진격해오는 적들을 막아낼 또 다른 식물을 심기가 어렵지요

이 뚜벅초(?)같이 생긴 녀석은 전방으로 콩같은 것을 발사하여 적을 공격합니다 거리와는 관계 없이 공격할 수 있지만 공격력이 그리 강력하지는 않다는 것이 흠입니다

다음스테이지로 넘어가면 이제는 해바라기를 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바라기는 햇빛과 아주 큰 연관이 있다고 알고 있지요 역시 이곳에서도 그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격하는 능력은 없지만 햇빛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해내고 있지요 해바라기를 여러개 심어두면 걱정 없이 방어형 식물들을 많이 심을 수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체리, 월넛 등이 있는데요  특히 체리같은 경우는 대각선과 직선 관계 없이 근처에 있는 모든 적들에게 범위 데미지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설치와 동시에 바로 폭발해버립니다

다른 모드를 한번 해보도록 할까요? 식물vs좀비는 총 3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만나 볼 것은 서바이벌입니다 원하는 카드를 4가지 먼저 고른 후 이것만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나오는 적들을 막아내야 합니다 스테이지는 따로 없으며 막아내지 못하면 종료되는 방식이죠

특이하게도 퍼즐이라는 유형도 있는데요 먼저 물음표가 그려진 항아리를 깨뜨리면 그 안에서 랜덤으로 카드가 나옵니다 이것을 드래그하여 원하는 곳에 심으면 적용이 되죠 그뿐만이 아니라 항아리에서는 좀비도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라인에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치 않고 이미 설치를 해버린 상태에서는 막아낼 수가 없는것이죠 단번에 모든 것을 열어본 후 빠르게 적절한 위치에 심으시면 방어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