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게임

어디에서 제작했는지 모를 출처가 불분명한 남북전쟁게임입니다.말은 그렇게 해두었지만 남북전쟁이라기엔 한국군은 언급이 전혀 없고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메인화면에는 NORTH KOREA라고 적혀 있는것으로 미루어볼때 단순하게 북한을 현대시대에 저지하는 듯한 모습을 갖게 합니다 6.25를 뜻하는것이 아니라 미래를 가상으로 주제로 삼은듯 합니다.

보시면 북한이라는 말과 같이 메인을 가득채운 군인이 보입니다. 전체샷은 보이지 않지만 전반적인 스타일을 미루어 볼때 미군이라고 생각되네요.  여하튼 게임의 속성은 아주 단순합니다 예전 윈도우 시절 컴퓨터를 사면 기본으로 깔려 있던 그 게임..지금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데 얼추 그것과 비슷합니다 아래 찍힌 날짜를 보면 2011년에 제작 된듯 하나 아무리 플래시라고 해도 퀄리티가 여간 신경쓰이는군요

HOW TO PLAY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메뉴들을 설명해줍니다 기본적인 무기의 스압은 키보드 상단의 숫자키를 이용하여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사물이나 석유통 같은 것을 터트리면 스플레쉬 데미지를 입히기가 가능해지죠

미션은 부족하리만큼이나 아주 단순합니다. 요구하는 수만큼의 적을 처치하면 클리어를 할 수 있죠 아이러니 한것은 맨처음부터 4종의 무기가 전부 지급됩니다. 전환해서 사용해보려고 해도 총알이 없어서 사용을 못하네요 이럴꺼면 아예 막아두지 말입니다. 몇번이고 다른 방법이 있겠거니 시도해봤는데 그런 디테일은 살아있지 않습니다

너무 단순한 나머지 뭐 이정도야 간단하게 플레이가 가능하겠지 했는데 의외로 배경들의 터치는 액션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듯 세세한 효과에 신경썼다는게 놀랍더군요 첫이미지부터 전혀 그럴 의도가 없을 것 같은 제작자인데 말입니다. 배경은 누군지 구분이 안가는 동상과 이미 다 타버린 건물들 , 대부분 시가지  전투가 이루어집니다. 가끔 한글이 보이는데 나름대로 고증을 한듯 하네요 반가워 해야 하는 걸까요?

인터페이스 위쪽을 보시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무기에 대한 남은 탄창개수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처치해야 할 적들의 수도 함께 나타내주는군요. 그리고 상단쪽에 길다란 게이지는 매번 말하기도 힘드네요 체력게이지입니다 . 모든 소모되면 자연히 미션 실패가 됩니다. 

적들은 게이머가 처치해야 하는 미션수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닙니다 . 굳이 애써가며 눈에 보이는 놈들을 전부 쏠 필요는 없습니다. 처치를 못한다면 바로 그자리에서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가까이 있는 쉬운녀석들 부터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째 스테이지부터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는군요 이때부터 왠일인지 저격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탄창도 적당량 준비해주었군요 제정이 피었나봅니다.  아까와 같은 시가지에서의 전투로  밤이 된 시점 야간 사격이 이루어질것입니다. 핸드라이트만 이용하여 적을 찾아내야 합니다. 적이 나에게 공격해올때 총성은 들리지 않고 희미하게 어둠속에 불빛만 비춥니다 이때 바로 가서 쏴야 하는데 이 동작이 느릴 경우 바로 적은 사라져 버립니다. 아무런 모션 없이 그냥 순간이동 해버리죠 이게 은근히 사람을 빡치게 합니다.

그러한 짜증을 인내로 이겨내고 이제막 2명의 적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참고하셔야 할 것이 탄창은 무제한이 아닙니다.가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보급 상자를 총으로 맞춰서 획득하여야 하는데 못맞추더라도 땅에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으니 염려말고 필요할때 챙겨가는것이 좋습니다.

적들의 수가 한층더 많아진듯 하네요 여기저기 사방에서 불꽃이 비춰집니다. 제 체력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2명밖에 남지 않았는데 나름의 승부욕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결국엔 미션 실패.. 이럴수가 고작 스테이지 2에서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다니요..

총평으로는 아주 단순하고 퀄리티도 상당히 미흡합니다. 게다가 인디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전혀 없을분더러 플레이 방식도 굉장히 흔합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하다보면 재밌다는 것입니다 그냥 첫번째 스테이지만 해보고 시시하길레 꺼버릴려고 했는데 암흑이라는 효과를 채택해서 그런지 긴장감이 올라가서 의욕이 생겨버립니다.

역시 항상 느끼는거지만 즐거움에는 퀄리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