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뜨끈한 붕어빵을 길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요즘은 많이 줄어든 것 같기는 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집에 돌아오는길에 붕어빵 하나와 어묵국물 한컵에 어마어마한 행복을 느끼던 시절이 많았는데 말이지요 우리집 근처에만 없어진건지 알 수는 없네요
여하튼 타이쿤이라고 해서 이러한 작품들도 많이 생겼었습니다 오늘은 붕어빵만들기게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왠지 해본것 같이 익숙하지요? 붕어빵만들기게임은 말 그대로 스스로 장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교육용으로 제작된 것 같네요 너무 시시하면 어쩌지?했지만 의외로 팔목이 뻐근할 정도의 스릴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귀여운 캐릭터 두명이 있네요 얼굴에 드러나 있는 장난끼 어린 표정이들이 성격을 말해줍니다 여기서 HOW TO 로 들어가시면 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재료는 단 2가지 밀가루를 틀에 붓고 팥을 넣은 후 4번을 양쪽으로 뒤집어 주면 완성입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뒤집으면 전혀 익지 않은 상태만 반복되지요 마찬가지로 너무 오랫동안 뒤집이 않는다면 시커멓게 타버립니다
손님이 주문한 갯수만 만큼 봉투에 담아서 주면 되는데 실수로 너무 많이 담아버렸다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모자란것은 문제가 되지만 많은 것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첫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환한 얼굴로 붕어빵 4개 주세요! 라고 외치는 군요 우선 밀가루를 부어야 겠군요 그 다음에는 팥을 넣어줍니다 뒤집으려면 뜨겁기 때문에 장감을 착용해야 겠습니다
이 두캐릭터가 계속적으로 오는데 대부분은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은 고작9개 밖에 없는데 주문량은 어마어마합니다 장사는 잘되지만 정말 긴장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따로 시간을 재는 시계는 없습니다 적당한 시간에 다시 한번 뒤집어 주면 윤곽이 드러납니다
위에 하트3개가 보이는데 너무 늦게까지 완성하지 못하고 손님을 보냈을 경우에는 하트가 하나씩 사라지게 됩니다
진한 갈색이 되었을때가 완성입니다 이것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봉투에 담기게 되죠 그런 후 주고자 하는 손님에게 드래그 하면 됩니다
완성된 것은 봉투에 넣어놓고 다시 밀가루를 부어놔야 시간을 단축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1개를 주문한 사람이 있다면 늦게 도착한 사람이어도 먼저 주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조금만 늦어져도 녀석들의 표정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요 맨처음에는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가 조금 지체되면 기대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다가 많이 늦었다 싶으면 화를 내기 시작하지요
이때는 나도 모르게 조마조마 해집니다
주문량이 어마어마합니다 두명이 9개씩이니까 총 18개가 되는것인가요? 한번에 모두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많은양을 주문할 수록 기다려주는 시간은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스테이지같은게 없어서 똑같은 것만 계속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멈출 수가 없습니다 많은 기록을 세워 랭킹에 올릴 수도 있는 것이죠
너무 집중해서 약 40분 정도를 한 것 같습니다 손목이 저려오네요 그래도 어릴때의 추억을 한번 떠올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시스템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큰 즐거움이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