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떤 계기로든간에 스트레스를 안받았을 수가 없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어떤책에서 보았는데 이 세상에 나혼자 있다고 한다면 외로움은 둘째치더라도 스트레스를 아예 받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런것 자체가 무의미해진다고 하네요 여하튼 이렇게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만성이 되어 이제는 아무 계기도 없는대도 불구하고 자신을 마구 괴롭히지요 . 그렇기 때문에 받는 즉시 어떤식으로든 감정을 풀어주어야만 쌓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작품이 아주 적절할 것 같은데요 바로 컴퓨터부수기게임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어떠한 작품인지 알 수가 있겠지요? 컴퓨터부수기게임은 딱히 목적은 없습니다 그저 앞에 있는 녀석을 마구마구 부수는 게임이지요 그럼 직접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의 폰트만 보자면 꽤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알파벳으로 되어 있긴 한데 어느나라 말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네요 오래되었어도 그 이름에만 충실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네요 버전은 1.01이군요 그 후속이 나왔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럼 바로 PLAY를 눌러시작하겠습니다
오프닝입니다. 주인공은 복잡한 WORD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꽤나 많이 적어놨네요 따라서 하기도 무척이나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에게 이따금씩 일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류이지요! 임시저장 조차 되지 않으면 그대로 자신의 업무들은 모조리 날아가 버립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물론 최근에는 잘 일어나지는 않지요 여러가지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잦게 일어나는 증상이기도 하였습니다
어김없이 컴퓨터는 오류가 생기고 그대로 멈춰버립니다 이런일을 한두번 당해본 주인공이 아니지요 이제는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대충 오프닝은 충분히 녀석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을만큼의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 누구든 화가 나지요 심지어 게임에서 패배하는 것만으로 키보드로 샷건을 날리는 사람이 있는데 말입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조작방법은 마우스만 이용하는데요 마음껏 컴퓨터의 여기저기를 주먹질합니다 한두번으로는 당연히 부서지지 않겠지요 모니터와 본체 , 심지어 키보드와 마우스 모조리 공격대상입니다
대체 이게 뭐야 차라리 미션이라도 넣어놓지! 라고 아쉬워하시는분들이 계시겠지요? 저 역시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뭇내 아쉽기는 했습니다 굳이 우리가 목적이 항상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두들기세요 . 나름대로의 잘 어울리는 효과음과 타격감이 연출해놔서 그런지 실감이 날정도로 괜찮습니다
본체는 이미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나봅니다 그런데 주먹으로 저정도의 외관을 만들정도라면 주인공의 주먹 역시 무사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여기에 좀 더 추가하여 헤머나 곡괭이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을 추가했다면 더욱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네요
모니터의 화면은 이미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안쪽의 전선이 버젓히 드러날 정도입니당 이쯤 해두고 이제 키보드를 사정없이 두들겨 줍니다 마우스도 벗어날 수가 없지요
이것이 결과물입니다 왠지 괜히 불쌍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너무 일찍 끝나서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스테이지 형식이라도 추가했으면 좋았을걸 정말 아쉽네요 . 좀 더 두들기고 싶다면 우측 하단에 있는 REPIAR를 눌러서 수리를 하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또 다시 마구 두들기면 되지요 !
솔직히 퀘스트 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스트레스가 어느정도나 풀렸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특유의 타격감이 꽤나 퀄리티있게 연출되어서 그런지 한두번쯤은 더 할 마음이 생기는 것 같네요 후속작이 있는지 한번 훑어 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