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힐링영화 추천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영화들

정보글/진지글|2016. 1. 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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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에 따라 보고 싶은 영화의 장르도 항상 달라집니다 과격하고 때로는 무섭고 너무 과하게 웃기거나한 스토리들을 평소에 좋아하기는 하지만 감정을 집중할 수가 없지요


일본 영화에서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힐링영화 혹은 슬로우무비라고 이름 붙여지고 있습니다 일상을 그리거나 사람들이 따뜻하게 지내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는 어찌 보면 매우 밋밋한 이야기들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은 한국의 독립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슬로우무비인데요 사실 주류 장르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일본영화라서 이쪽으로 방향을 정한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관중이 함께 복잡하게 답을 찾아가야 하는 경우는 왠만하면 발생하지 않지요 한편 보고 나면 왠지 열심히 살아보아야겠다 혹은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보자라는 희망이 문득 생기기도 합니다 거창한 다짐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이것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꽤 히트를 쳤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지만 언제부턴가 각각 다른 영화를 보았음에도 결국에는 같은 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주제가 조금 달라지기는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대부분 같은 영화라 칭해도 무방할 정도가 되어버리지요 그래도 처음이라면 시도해볼 작품들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취향을 아주 많이 타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도 발생합니다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2012)


고양이를 끌어드리는 묘한 힘(?)을 가진 주인공 얼떨결에 많은 고양이를 키우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빌려줌으로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하지요  특히나 배경으로 나오는 집에는 넓은 마당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부러워 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인공도 그리 진중한 성격은 아니고 다소 황당한 행동들을 자주 합니다 또한 직접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각각 엉뚱한 답을 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현재는 노처녀라서 개인적인 목표인 결혼을 위해 푯말까지 걸어놓고 고군분투 하게 됩니다 



우드잡(2014)


대학에도 떨어지고 여친과의 사이도 멀어진 주인공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산림연수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됩니다 나무를 베는 직업 즉, 벌목꾼으로서 그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안경(2007)


거의 힐링영화라고 불리우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테마를 갖고 있습니다 휴대폰 조차 터지지 않는 외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의 사람들과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을 겪는 주인공

배경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져서 정말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어 줍니다 


카모메 식당(2006)


핀란드라는 나라에 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 주먹밥을 대표메뉴로 내놓아도 장사가 그리 잘 되는 편은 아닙니다 낯선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기도 하지만 이윽고 서로에게 정을 나누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핀란드라는 나라는 우리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요 이것을 보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다하게 대단한 스토리들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며 눈이 돌아갈 만큼 멋진 액션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정말 소소하고 어찌보면 밋밋하여 지루할 수도 있는 주제들로 나름대로 흥미를 이루어내고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집중하며 볼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나면 거창한 다짐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항상 느끼는 일상에서 새로운 교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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