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무인도 생존게임입니다 어떠한 계기로 무인도에 갇히게 된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 무인도생존게임은 그리 많은 오브젝트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웃음을 선사해주는 요소들이 존재하고 그 때문에라도 고마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말하길 약 400프레임 정도로 제작되었고 많은 성화에 힘입어 다음 작품을 준비중에 있다고 하는군요 여하튼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에는 다소 못미칠 수 있으니 큰 기대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은 너무 정성들여 그린 디자인보다 이렇게 힘이 덜 들어간것 같으면서도 있을 것은 다 있는 뉘앙스를 풍기는 디자인이 제 취향이라는겁니다 이 비슷한 작풍의 게임들이 몇가지가 더 있는데 혹시 이분께서 다 제작하신건 아닐런지..정확한것은 모릅니다
왠지 무심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는 듯한 이 녀석이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숲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여기서 엄청난 프레임이 벌써 지나간듯 보이네요 무슨일일까요? 무엇인가에 탑승하여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것으로 느껴집니다 아직 장면이 나오질 않았으니 정확한것은 모르지만 왠지 위험해보이는 불길한 예감은 이미 제목속에서 부터 풍겨나오고 있지요
역시나 그랬군요 비행기를 타고 있던것입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기체에 문제가 생겨버리고 이윽고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녀석은 주변을 훑어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아주 처참하군요 지금 유일한 생존자는 이 녀석뿐입니다 왠지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해보이지 않는 녀석이 대사가 신선(?)합니다
이때 어떤 잡지를 고르냐에 따라서 제2차 적인 표정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생존을 해야만 하는 사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구조팀이 올때까지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과 음식을 스스로 구해야 하며 잠자리도 안전한곳으로 얼른 마련해야만 합니다 작품은 매 장면마다 게이머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총 2가지 보기를 우리에게 제시하는데 어떤것을 고르냐에 따라서 삶과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것이지요
특히 목이 말르다는 주인공을 무시한채 그냥 쉬는 것을 선택했다면 이렇게 목이 말라 저 세상으로 가버립니다 리라는 버튼을 눌르면 그 장면에서 다시 도전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목이 마르니 일단 마쉴 수 있는 식수를 찾아야만 합니다 두갈레의 냇가가 보입니다 그런데 서로 사는 생물들이 다르네요 어떤것을 골라야만 할까요? 그리 어려운 지문은 아닙니다 일종의 상식만 가지고 있다면 답은 벌써 나와있지요
작품은 매번 대사에서 유머를 포함하고 있지만 딱히 함정이랄것은 없습니다 스토리는 너무나 정상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오히려 불안함이 느껴지는군요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밖에서 잤다가는 있을지 모르는 야생 맹수들에게 공격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안전한 곳으로보이는 동굴을 발견했습니다 라이타를 불빛으로 사용하여 이곳저곳 살펴봅니다 아무것도 없는것으로 보아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플레이하는 내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BGM이 연속적으로 흘러나옵니다 그것도 분위기가 아주 신나는 버전으로 말이지요 앞서도 말햇듯이 주인공은 시종일관 끝이날때까지 무심한 표정을 일관합니다 아주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듯 보입니다 사태의 심각성과는 전혀 다른 행동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움을 유발하는듯 하군요
이렇게 꿀잠을 자고 일어나면 구조배가 무인도에 도착해있습니다 다소 황당하지요?..슬슬 재밌어지려고 하는데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더욱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이 왠지 신선해보이네요 시간이 된다면 후속작을 내놓아도 될 것이라 여겨지는데요 캐릭터도 아주 조금만 더 다듬고 여러가지 지문도 상당량 추가한다면 또 하나의 히트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