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3명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름하야 3인용탱크게임입니다 어떻게 하나의 컴퓨터로 세명이 모여서 3인용탱크게임을 즐길 수 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것은 그리 복잡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이 아니라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일종의 미니게임 같은 아주 간단한 시스템으로 여러가지 컨트롤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분더러 긴박하거나 복잡한 조작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것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될텐데요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나름대로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만큼의 요소들은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메인화면에 보시면 숫자가 있습니다 고르는 숫자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지게 됩니다 조작방식도 3가지로 구성됩니다 두명은 키보드로 한명은 마우스인데요 마우스쪽이 이동에 있어서 살짝 불안한것은 사실입니다만 커서를 따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부분도 있네요 결국에는 밸런스가 아주 잘맞춰져있습니다
스샷을 보시면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간단하게 조작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인용
SFED - 상하좌우 이동
Q - 미사일
2인용
키보드 방향키 - 상하좌우 이동
M - 미사일발사
3인용
마우스 커서 - 이동
좌측 버튼 - 미사일
익힌다고 말하기도 뭐할정도로 매우간단하지요? 이렇게 한 컴퓨터에 여럿이 모여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것도 놀랍습니다만 즐기말한 작품이 있다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작품의 퀄리티는 외관상만으로만 판단한다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마치 도스시절의 게임을 보스듯이 심플하다못해 초라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직접 해보고 나면 나름대로의 소소한 재미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겁니다
배틀시티와 같이 단순해보이지만 이안에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왜 4인용도 아닌 3인용이냐? 깨알같은 심리전을 의도한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하나의 적만에 열중할 수 없고 언제나 또 다른 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신경써줘야 합니다 언제나 홀수는 어딘가 모르게 더 불안하게 긴장감을 갖게 해주는것은 부정할 수가 없군요
미사일 공격은 총 5개 까지 가능하며 한번 발사된 총알은 미로같은 맵을 여기저기 바운스하며 돌아다닙니다 그런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요 자신의 총알이 맵안에 5개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라지기전까지는 추가 발사가 어렵지요 그것이 이 작품의 주요 진행방법입니다 더이상의 공격이 어려운 게이머는 마냥 피해다니기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발사 된 갯수를 파악하고 한꺼번에 전부를 쓰는것은 자제하는게 유리합니다
미로같은 맵은 그냥 게이머들을 힘들게하려고 제작된 것이 아닙니다 팅기는 성질이 있는 총알로 굳이 탱크의 엔진을 써가며 굴러가지 않아도 멀리 있는 적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오히려 탱크끼리는 서로 부딪혀도 통과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희안하지요?
가끔씩 무작위로 아이템이 나오는데 이것은 무지막지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능력들을 갖고 있습니다 몇번이고 팅기던 총알이 단 2번의 바운스만 거친 후 그 자리에서 기본무기보다 몇배는 강력한 폭발력을 내면서 터집니다 물론 한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가이드가 생겨서 다음발사할때 총알의 경로를 미리 예측하여 쏘는것도 가능하지요 벽돌깨기라던지 갤로그같은 특정 인기작품들의 요소들이 전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가장 끝까지 살아남는자가 승리하게 됩니다 한판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다음번에는 또다른 맵에서 전투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전장의 크기가 크면 클 수록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기는것이 가능하고 서로 간단한 벌칙정도를 정해두고 하면 더욱 진지하게 플레이하게 됩니다 아주 적은 용량으로 제작된것 치고는 흠잡을 곳이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면 우정이 싹틀수도 있겠지만 파괴될 수도 있는 요소들도 꽤 있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