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스토리가 있거나 그렇다고 해서 화려한 액션이나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로 한번쯤은 해봐도 좋을 작품이 있다 바로 이른바 변비탈출게임이라는 것으로 이름에서도 이미 어떠한 것인지 대충 파악이 될 것 같다 즐긴다기 보다 한번 웃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내용이다
아주 오래전에 제작 된 것으로 이것을 보면 추억이 되살아나는 유저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때는 왜 이리 웃겼는지 모르겠다
아주 익살스럽게 생긴 친구가 변비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하고 있다 굉장히 간단하게 제작되어있지만 표현은 나름대로 굉장히 리얼하다는 것이다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정도이다 . 원활한 배변활동이 되지 않는 것을 비주얼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 특히 시멘트로 표현되고 있는 것은 왠지 낯설지가 않을 정도이다
하는 방법은 매우간단하다 시멘트로 변한 동(?)을 무려 100t이 넘는 해머로 마구 내려쳐서 깨지게 만들어야 한다 자갈로 만들어지면 원활한 배변 활동이 가능하다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분홍색 타임바가 우측 끝으로 도달하기까지가 제한시간이다 이 타임안에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마구 두들기면 되는 것인데 은근히 마음같이 되지 않는다 특히 연타를 요구하는 게임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힘들어하는 케이스이기도 하다
만약 실패했을 때에는 주인공이 아련한 눈빛으로 유저를 쳐다본다 재도전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눈물나게 고마워하는 표정까지 짓게 되니 표정에 있어서는 그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그리고는 드디어 성공했을 때 보여지는 화면들이다 굉장히 시원해보이기는 하지만 주변이 처참할정도로 느껴지는데 이러한 리얼한 비주얼을 익살스럽게 풀어내고 있으니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애매할 정도라 제작자의 의도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여튼 주인공의 평온한 표정을 보면 자신까지 마음이 평화로워질정도이다 다시말하지면 표정 표현은 굉장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예전에는 이러한 간단한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플래시들이 많았다 그때 당시만해도 국내에서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1인제작에 활기를 띄게 해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웹 환경이 변해감에 따라 이 플랫폼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다소 안타까운 부분이다 외국에는 뒤늦게 한창인것 같은 느낌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