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마리오 게임하기

세상에는 이해하기 힘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굳이 애써서 이해하려고 하면 머리만 아프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때는 그냥 즐기는 편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고양이마리오 게임하기 역시도 정상인의 눈(?)으로는 도무지 감당이 어려운 희한한 주제를 다르고 있습니다 마리오 라는 작품은 이미 익히 다들 잘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그것을 패러디 한 녀석인데요 규칙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닮은듯 하여 반갑게 다가갔다가는 큰 코가 다칠지도 모르겠군요

곳곳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함정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걸 깰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한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작자에 답변도 들을 수가 없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시겠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키보드 샷건을 쏘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될 수도 있겠네요

음악마저도 낯이 매우 익습니다 메인화면은 한자로 되어 있는데요 이것 플래시로 이식하기 위해 패러디를 한 것 같네요 스테이지의 숫자는 적습니다 6개 정도 밖에 존재하지 않지요 . 간단하게 짧은 시간안에 클리어할 것을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과연 하나의 레벨이라도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많이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어서 어디에서 함정들이 등장할 것인지 대략 예상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플레이하기가 수월하다는 이야기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함정이 어찌되었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가 있겠네요

누구든 나오는 위치와 타이밍만 익혀 둔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지라도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부분이지요

 

그것을 미리 알려드리면 여러분이 재미가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초반에 몇개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진행 방법에 대해서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여기에 등장하는 것은 마리오가 아니라 흰색의 고양이입니다. 놀랍게도 직립보행을 하는 녀석이지요 등장하는 적들도 둥그런 만두들입니다 가히 친화적인 생김새이긴 합니다만 닿기만 해도 바로 아웃이 되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지요

게다가 이동속도도 느려서 점프의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 적들을 처치하려면 오로지 점프 후 내려찍기로만 가능합니다 어퍼컷으로는 불가능하지요

기본적인 조작방법은 키보드 방향키만을 이용합니다 상단키는 점프이고 나머지는 이동키가 되겠습니다 특수기술 같은건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아쉽네요

우선 가장 처음에 보이는 물음표 상자들. 보통은 저것을 어퍼컷으로 가격하면 동전이나 아이템이 나오기를 기대하시고 계시겠지요. 하지만 상자는 타격하는 만큼 끝없이 위로 솟구칩니다 결론적으로 오픈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방해하는 방식도 여러가지입니다 솟구치는 것 외에 또 다른 비밀의 벽이 등장하기도 하죠 물론 열리는 곳도 있고 동전 따위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여기서는 스코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획득하는 것 자체가 크게의미는 없습니다 

모든 함정들은 "느닷없이" 등장합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타이밍이지요 가장 상단에서는 꽃 같은게 나오고는 했었습니다만 만두가 튀어나오는군요 혹시나 해서 호기심에 획득하려 다가갔지만 당연히 아웃입니다 

거의 주인공격인 버섯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아이템이 아니라 적입니다 이제는 대충 어떤 적들과 싸우고 있는지 알게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나?"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시해드리고 싶네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라는 말이 있듯이 공중에서도 감추어진 퍼즐 같은게 다수 존재합니다 마지막에 깃대에 매달려서 다음 스테이지로 걸어가는 와중에(이때는 컨트롤 불가)도 위험은 도사리고 있지요

이렇게 되어버리면 도대체 어떻게 깨라는거지?라는 의문의 한탄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답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들어가서는 안되는 장소도 있습니다 우측의 스크린샷을 확인하시면 이 구덩이에 진입하기전에는 아무것도 없던 곳이었지만 점프를 하자마자 위에 비밀 블럭이 생성되어 버렸습니다 당연히 한곳 정도는 뚫려 있겠지라고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이때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택은 하나 밖에 없군요

이런식으로 모든 라이프 포인트를 소모했다면 게임오버일까요? 아닙니다 그만두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지요 바로 지하도시로 진입을 하게 됩니다 원래 BGM이 바뀌어야 정상이지만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명랑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있군요 

당연히 함정들도 더욱 더 무시무시합니다 고양이마리오 게임하기를 클리어한 사람이 있을까 찾아봤는데 의외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손쉽게 클리어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첫번째 스테이지조차 허용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도 있다 생각하니 왠지 씁쓸한 기분까지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