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연습게임 - 엔젤타자왕

어렸을적 컴퓨터를 처음 사고 나서 했던 것은 바로 타자연습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별다르게 할만한 것들이 없었죠 그래서 그런지 빠르게 치는 경쟁을 친구들과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가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익혀야 하는 것이 키보드의 위치였지요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다 외우지?했었지만 어느새 수월하게 입력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성취감은 이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정도로도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재미가 더해진다면 과연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것은 재밌게 플레이하면서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타자연습게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엔젤 타자왕이라는 작품으로 교육용으로 제작된 듯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복잡한것이 전혀 없이 정답을 그대로 입력만 하면 되는 것이라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겨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아주 적절한 듯 보입니다

우선 게임방법을 먼저 알아보아야 겠지요?앞에 보이는 9명의 친구들이 출제의원으로 나와있습니다 이들은 화이트보드에 문제를 적어 엇갈리면서 들어줍니다 

계속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동안만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 시간동안 문제를 맞춰내야만 합니다 만약 입력하지 못한 상태에서 화이트보드를 내려버리면 마이크를 들고 있는 MC 위에 숫자가 하나씩 내려가게 됩니다 

적혀있는듯이 약 10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소모되었던 것이 다시 10개로 충전됩니다

일반적인 문제는 보통 글자로 내게 되지만 특수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바로 그림으로 내는 것이지요 어떻게 생겼는지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개는 생김새가 비슷하여 헷갈릴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 타자연습게임 같은 경우는 한글과 영어로 두개가 모두 지원됩니다 영단어 공부하는데도 아주 적절할 것 같은데요 문제는 제가 하기에도 꽤나 어렵습니다 단어의 뜻과 스펠링을 모두 알고 있더라도 입력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네요 영어를 자주 입력하는 편이 아니라 아직 덜 익숙한거 같네요

우선은 한글로 해보겠습니다

글자수는 랜덤으로 나옵니다 상단에 남은 단어수 만큼만 정답을 맞추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단에 있는 하얀 빈칸에 글자들을 채워넣으신 후 엔터를 치면 됩니다

여러번의 콤보를 성공시키면 한번에 모두 판을 내리게 됩니다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다시 생기게 되죠 나오는 문제들의 수준은 장독대, 재능, 굴, 모과나무와 같은 입력하기 쉬운 순 부터 출제가 됩니다 초반에는 아주 여유롭게 빠른 입력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스테이지의 배경이 퀴즈 방송을 하는 듯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관중석에 관객도 가득해보이고 말입니다 마치 골든벨 하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괜히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욱 더 긴장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이 항상 밝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늦게 맞출 경우에는 단번에 표정이 변화하지요 이때는 괜한 압박감이 들고는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규칙으로만 흘러가다가 이따금씩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이때는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맞추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레벨이 올라갈 수록 남은 단어수가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전혀 쉴틈 없이 입력을 해야하지요 그래도 한글은 할만하니까 이제 영어에 도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단어들이 길어보이네요 쉬운것들은 cup 같은게 전부인듯 합니다 게다가 입력하기도 복잡합니다 스펠링을 모르고 친다면 하나하나 보고 입력을 해야 하는데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릴 수가 밖에 없네요 몇개 맞추지 못하고 벌써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때 나오는 그림들도 역시 영단어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인형이 등장하면 CAT이라고 적어야만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이죠 코끼리 같은 경우는 저도 조금 헷갈려 하는건데 우선 도전하기 전에 몇가지 정도는 완벽하게 외워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타자연습게임이라고 해서 밋밋하다고 생각했다면 오해인거 같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