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임하기

어떤 일을 할 때 어려울 수록 완수했을 때의 성취감은 더욱 높을 것입니다 그 과정이 물론 고단하기는 할지라도 말이지요 그러나 너무 난이도가 높더라도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것이 다반사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임하기라는 작품인데요 예상 보다 더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그 때문에 지루해서 포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재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될지 내심 궁금해지네요 왠지 또 다른 이스터에그 같은게 있는 것은 아닐까 괜히 겁이 나기도 합니다

이름 마저도 EASIEST GAME입니다 버전2.0이지요 메뉴는 튜토리얼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굳이 볼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이름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바로 NEW GAME을 선택하여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은 굉장히 익숙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미리보기 화면을 보면 나름대로 피해야 하는 함정이 등장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게이머가 컨트롤 해야 할 것은 빨간색의 도트입니다 오로지 키보드 방향키만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가 있는데요 화면에 보이는 동전들을 모두 획득한 후 녹색의 영역으로 들어가시면 스테이지가 클러어 되게 됩니다 이것뿐입니다 차라리 제한시간이라도 있었다면 더욱 재밌게 진행할 수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만 일단 어느 수준까지 제공이 될지 끝까지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회색상의 벽으로 막혀져 있는데요 이것을 오픈 하려면 열쇠가 필요합니다 먼저 주변을 조사하여 열쇠믈 찾아 내고 그것을 획득하자 마자 문이 열리게 되어 있는 원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임하기 같은 경우는 하나의 스테이지를 끝날 때 마다 하나의 영문장이 나옵니다 단순한 격려의 메시지인 것 같군요

단순함의 수준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런 미션 없이 그저 골인 지점으로 달려가는 경우도 있지요 어려워봤자 굴곡이 있는 구석에 동전들을 배치해놓는 것이 전부입니다 총 50개의 미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당 빠르면 약 2초정도의 플레이로 클리어 할 수가 있습니다 쉬운것을 끝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군요 지루함을 이겨내기가 더욱 힘든 것은 누구나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항상 어려운 것만 하다가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임하기를 해보니까 왠지 어색한 감정까지 듭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듭니다 어떤 의도로 제작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꽤나 신선한 주제인 것은 다름이 없습니다 유저분들에 따라 재미를 느낄 수도 혹은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가 있겠네요

원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지요 아주 쉬운 것 부터 시작해서 한단계씩 어려워지는 방식으로 차례대로 마스터해간다면 어느새 자신의 레벨이 상승한 걸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따금씩 우리는 어떤 분야이던 상관 없이 기본은 너무 쉽기 때문에 생략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언젠가는 중심적인 실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것이든 기본이 가장 중요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