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을 휩쓸고 간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바둑까지는 두기가 힘들고 오목정도는 자신이 있어서 오늘은 컴퓨터 오목게임을 준비하였습니다 난이도와 템포를 조절할 수가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컴퓨터 오목게임인데요 정식 제목은 LINK FIVE입니다 즉 5개를 연결하라는 뜻이겠지요
하는 방법은 모두가 잘 아시겠지만 백돌과 흑돌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자신의 돌을 5개를 연결하여야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빙고처럼 상하좌우 사선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며 그 중간 경로의 상대의 돌 하나라도 끼워져 있다면 오목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정도의 규칙이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선 메인에서 PLAY를 누르시고 SETTINGS로 일단 들어가주도록 합시다 몇가지 설정을 게이머 입맛대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세팅에서는 난이도 템포(두는 속도)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FAST로 해버리면 유저가 생각도 할 겨를이 없이 바로 둬 버리기 경기가 휘말리게 될 수도 있으니 중간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난이도는 EASY는 너무 쉬울 것 같아서 나름대로 HARD로 선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돌이 먼저 두게 되는데요 무조건적으로 컴퓨터가 흑돌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예상 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두는데요 게다가 굉장히 공격적입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거의 20초만에 종료가 된 것 같은데요 솔직히 너무 얕본 것 같습니다 지금 부터는 진지하게 임해보겠습니다
매우 공격적인 수를 두기 때문에 방어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항상 어디에서든 말하지만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끌려다니기만 하면 승리를 거머쥘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틈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간 쉽지가 않네요 수가 조금 불리해진다 싶으면 RESTART를 눌러서 재시작도 가능합니다
4목을 먼저 두고 난 후 양쪽에 아무것도 막혀있지 않다면 무조건 승리를 하게 된다는 것은 잘 아시죠?
컴퓨터도 그것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또한 3개가 놓아져있는 상태에서 한쪽이 막히면 보통 사람들 같은 경우는 하나를 더 놓아서 계속적으로 진행을 하지요 하지만 이 녀석은 미련 없이 다른 판으로 옮겨갑니다
전장이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무척이나 어렵군요
윽, 또 패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번도 이기지를 못했죠 저 같은 경우는 템포를 FAST로 두고 했는데 물론 내 턴에서 생각하는 시간이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상대가 너무 빠르게 두는 탓에 그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는 베기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실수를 여러분 두게 됩니다
운좋게 공격권을 넘겨 받았다고 생각해서 계속적으로 진격(?)하지만 방어하는 와중에도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녀석입니다 용량이 몇 메가가 채 되지 않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력할 수가 있는 것인지 살짝 무서운 마음까지 드네요 물론 제가 오목을 잘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릅니다만 고수분들이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