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스포츠게임을 원하신다면 바로 대두축구2가 제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복잡하게 패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적해보면 축구와도 거리가 좀 멀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대두축구2는 유럽의 챔피언스리그를 주 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분위기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아주 인기가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주된 이유는 아무래도 코믹스러운 캐릭터들의 생김새 덕분이 아닐까요? 이름에서 벌써 느끼셨겠지만 몸통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머리가 발에 붙어 있는 모양새입니다 말로 표현하자니 약간 섬뜩하기도 합니다만 ...여하튼 그런 모습을 하고도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아이템 목록들이 나옵니다 옆에는 각각 그 효과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지요 예를들어 캐릭터의 몸이 작아진다거나 공이 작아지고 점프나 슛을 할 수 없게 되거나 하는 재밌는 연출들이 가득하지요
특징적인것으로 모아 종류는 3가지입니다 녹색은 자신에게 이로운것, 적색은 적에게 이로운것, 노란색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나빠질 수도 있는 중립적인 효과를 가진 아이템들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우선 팀을 골라주어야 합니다 챔스리그에서 존재하는 팀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네요?이게 가능한일일까요..여하튼 제대로 된것이라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순한 플래시에서 부여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대부분의 작품들을 보면 그대로 이름을 본따고 있습니다
물론 팀명뿐이고 선수들의 이름은 미묘하게 바뀌어져 있네요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 플레이화면입니다 조금 실망하셨나요? 선수는 단 2명만이 등장하지요 한명으로 공격수와 골키퍼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내야만 합니다 운동장이 작기 때문에 가능한일이긴 합니다만 첫인상으로는 시시하다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네요
운동장의 천장 및 모든 곳은 막혀져 있습니다 애초에 파울이라는 개념이 없지요 공중을 향해 멀리 차더라도 맞은 부분의 형태에 따라 그대로 팅겨나옵니다 이것이 혼자 놀다가 자책골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골을 성공하는 좋은 전략이 되기도 합니다
화면안에서 무작위로 아이템들이 등장합니다 이것을 획득하려면 공을 차서 맞춰야만 얻을 수 있는데 애초에 그것이 골을 성공시키는것보다 더 힘이 듭니다 우연히 획득하는것이 아니라면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키보드 방향키 - 이동 및 점프
스페이스바 - 슛
공이 발에 가까이 올때 발차기를 하면 강한 슛을 쏘아 올릴 수는 있지만 정확성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발에 맞추는것 부터가 상당한 고난이도이지요 대두축구인만큼 머리를 이용한 헤딩슛이 골의 대부분입니다
약1분 동안 경기는 계속됩니다 볼이 앞에있는데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저와 컴퓨터를 보면 왠지 바보같은 모습에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여하튼 신기하게도 승부가 납니다 특히나 맵의 생김새로 인한 역할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잘만 활용하면 승리를 견인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한판의 경기를 끝날때마다 그 승리에 대한 보상으로 주는 상금을 이용해 팀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점프력, 러쉬, 백 드랙,킥 등이 있습니다 모든 능력치를 레벨링 해본적이 없어서 실질적으로 어떠한 효과가 늘어나는지 모두 알지는 못하겠네요 2번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맵이 바뀌었네요 중앙에 장애물이 있는 모습입니다 공중볼에 대한 다툼이 심해질 듯 하군요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또 하나의 지원군이 생긴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다보면 우리 어릴적 해보던 에어하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통통튀는 매력(?)이 있는 재밌는 오락이었기도 하지요 아주 처음에 나왔을때에는 줄을 서서까지 한번 해보려고 열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바닥에는 바람이 미묘하게 층을 이루어서 아이스하키 공(?) 같은 것을 특수하게 만든 채로 밀어내는 등의 방식으로 플레이했지요 못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의 실력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것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러한 느낌을 잘아신다면 해당 작품에서도 묘한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