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말게임

기타|2014. 10. 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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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bj들의 단골이 되는 작품 미친말게임입니다 이것을 만든 제작사를 말할 것 같으면 알파벳 암벽 등반이나 올림픽 같은 유명한 게임들을 이미 알고 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그곳과 같은 제작사입니다 미친말게임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말의 다리가 4개인데 하나의 다리마다 하나의 키보드의 키가 주어집니다 이것을 엇갈려 누르면서 앞으로 전진해야 되는데 이것이 말하는 것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뭐하나라도 잘못된 패턴이 삽입되면 어김없이 엎어져 버려서 처음부터 재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정확한 스토리는 알수가 없지만 백마를 갖고 있는 잘생긴 미남의 주인공인것 같은데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릿다운 여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주 먼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백마에게 선물을 전해주라고 명령을 하는것 같은데 아쉽게도 우리 말에게는 장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윽고 심부름 시키는 나쁜 주인녀석...애초에 사랑하는 연인이었으면 직접 말을 타고 갔어야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것으로 보아 그냥 짝사랑하는 찌질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걷는것보다 느리게 가는 말에게 굳이 이런 힘든일이 시키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불쌍한 녀석을 볼때는  안쓰러움이 묻어나오지만  또 한편으로는 주인녀석에 대한 깊은 빡침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뿜어져나오는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여하튼 10분만 해보면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 될겁니다.


배경은 넓고 광활한 초원입니다 이 녀석을 정상적으로 움직이려면 K H J L 이라는 키보드의 키를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면서 눌러주어야 합니다


다소 헷갈리게 배치가 되어서 뇌가 정말 똑똑하지 않고서는 원하는대로 누르기가 정말로 힘듭니다 이리저리 패턴을 조합해보지만  자연스러운 모션을 취하기가 힘드네요 지금 보니 머리에 뿔이 달린것으로 보아 유니콘인듯합니다 어디서 이런녀석을 구했는지...날개는 또 어디에 팔아 드셨을까요?

인터페이스 하단에는 현재 지나온길과 남은 거리가 표시되는 계산기가 있습니다. 그 끝에는 그토록 만나보고 싶었던 소녀가 있는데요..그림상으로만 보니 저 여자도 그리 정상은 아닌듯 합니다 막상 보면 머리에 꽃 하나정도는 꼽혀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팍 오는군요


스크린샷으로만 보면 아주 힘차게 달리는것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제자리 걸음입니다 어떤 조합을 해야 할지 아직 답을 찾지 못했는데 제가 이걸 하려고 유튜브에서 말이 달리는 모습까지 여러번 반복해서 시청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빨리 돌아가는 바람에 그 모습을 익히기가 매우 어렵군요

비록 정상적인 달리기가 아니어도 기어가는 식으로 하면 어느정도 시작점에서 멀어질 수는 있습니다 아! 이렇게만 가면 언젠간 골인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갖는 찰나에 바닥에는 돌맹이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군요 이것을 밟는다고 어찌될까라는 생각에 그냥 일반적인 걸음으로 통과하기를 시도해봅니다


그결과는 바로 엎어져 버렸습니다 이 녀석 아주 멍청합니다...넘어졌다고 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게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그냥 그자리에서 일어서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엎어져버리면 실제로 말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희망은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 짜증나지도 않는군요 몇분이고 더 시도해볼 용의가 있기 때문에 가슴속으로 의욕으로 차있죠


그 이후로도 얼마가지 못해 또 저 조그마한 돌맹이에 걸려 한바퀴 돌기를 반복했습니다. 아 배경의 석양은 점점 어두어만 지는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는 집에 얼른 가서 아랫목에서 군고구마나 까먹는게 제일인데 말이죠 집이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봅니다 뒷다리는 그냥 컨트롤 하지 않고 앞다리만 이용해서 전진하는것이죠 의외로 성과가 있습니다 어느 장애물을 만나도 쉽게 넘어지지 않게 되었죠 대신 모양새가 좀 우스꽝스러울 뿐입니다 참을 수 있습니다 이정도는 꽃을 꼽은 그녀를 만날 수만 있다면 이 역시 기쁨으로 바뀌겠죠


는 개풀.. 화면상으로 약 5cm움직이는데 약 4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거의 끝까지 전진을 성공했으나 막판에 잘못 디딛는 바람에 뒤로 데굴데굴 굴러 밀려났습니다 . 아 정말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할 것 같네요 골인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는 이제 버리기로 했습니다 제작자분이 지금 제앞에 있었다면 어떤 말이 입에서 튀어 나왔을지 상상이 가는군요


정말 클리어가 가능은 한것인지 여러분이 한번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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