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림 교정하기 스포크렌치 사용법

정보글/진지글|2014. 5.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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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 림 정렬방법을 설명해드려 합니다.요번에 자전거를 큰맘먹고는 아니지만 운동좀 하려고 구매를 했습니다 아주 값이 싼 놈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그런지 퀄리티가 아주 장난이 아닌것입니다. 휠 혹은 림이라고 하지요 림이 모두 트위스트 추듯 뒤틀려 있었습니다. 근처에 자전거 가계가 없는지라 스스로 고쳐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스포크 렌치라는 것이 존재하더군요 가격이 약 5000원 정도하는데 이걸 또 사려니 인터넷 주문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스포크렌치란?

사진을 보시면 림에 여러갈레로 붙어있는 살이 보이실 겁니다. 이 끝에 동그란 나사같은 것이 박혀 있는데 이것이 스포크 입니다 이것을 돌리는 공구가 스포크 렌치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더군요

스포크 자체가 사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만 맞추면 제작이 가능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제작한것이 바로 아래와 같은 스포크렌치입니다. 4개의 형태로 파인곳이 각각의 다른 크기로 제작하였습니다. 나름 이리저리 보고 고안한것이기 때문에 얼추 맞을 것이라 예상되는군요.이제 바로 수리를 들어가봐야 하겠습니다. 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우선 자전거를 뒤집습니다. 미리 말씀해드리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수리를 했습니다. 신빙성보다는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급할때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스포크렌치 사용법과 자전거 림 교정 원리

원리를 따져보면 한쪽은 풀고 반대쪽은 스포크를 조여서 조이는쪽으로 휠이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하나하나 교정을 해나가면 되겠습니다.


이때 기준을 잡아주는 공구가 필요합니다 . 사인펜 따위를 고정시켜놓고 유격이 일어나는 곳이 지나갈때에 자동적으로 사이펜이 그어지도록 했습니다


    



벽돌과 사인펜등을 이용해 휠의 기준점을 정하고 이격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벽돌을 모아둔 곳에 멈추도록 하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을 썼습니다 그렇게 잘 진해되는듯 하였으나 , 한가지 문제점이 생겨버렸습니다 자체제작 했던 스포크렌치가 이가 나가버린것입니다 . 이때부터 슬슬 멘붕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스포크렌치가 워낙 약한 소재로 만들어져서 손상이 되어버렸군요








대체 방법으로 사용된 것이 이 펜치입니다. 하지만 이건 최후의 수단입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고 하고 싶군요. 힘도 힘이지만 스포크가 망가질 수가 있습니다 아주 소량의 힘만을 주어 효과적으로 스포크를 조이거나 풀어야 합니다. 힘 조절을 잘못할 경우 스포크가 영영 못쓰게 이가 나갈 수가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자전거의 림을 4시간에 걸쳐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정렬 시켰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애초에 10만원 정도의 장비만 있으면 아주 쉽게 교정을 할 수 있더군요. 자전거를 많이 타는것도 아니고 한번만 교정하면 될 것 같아서 우선은 임시 수단으로 해보았지만 결과는 그나마 만족스럽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손이 모두 터서 굉장히 쓰라린 상태입니다 장갑을 끼고 할 것을 하는 안타까움이 밀려왔습니다. 


자전거 림을 스스로 교정하면서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왠만하면 샵에 맡기십시오 저같은 경우는 부득이하게 스스로하기는 했지만(가격은 꽤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2~4만원정도)

두번째, 휠의 교정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포크의 장력도 역시 균일하게 해야합니다 림의 밸런스는 얼추 맞았는데 스포크의 장력이 어느것은 헐렁하고  어느것은 끊어질 듯 땅땅하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무런 장비 없이 할때는 정말이지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직접하셔야겠다면 10만원 상당의 장비를 맞추고 시도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더더군다나 자전거를 아끼고 사랑하신다면 뻰치는 절대 쓰지 마십시오


도움이 되는 사용기였는지 모르겠지만 도움 보다도 저처럼 의욕만 앞서서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작업이 쉽게 볼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아무튼 저는 ,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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